2025년 4월 6일, 팝 가수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첫 내한 공연이 진행되었다.
평소에도 내가 좋아하던 가수라, 직접 가지는 못하였지만, 공연 영상을 풀로 감상해 보았다.
명화 라이브홀
이번 내한 공연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명화 라이브홀에서 진행되었다.
그레이시 에이브럼스 정도 규모의 가수가, 약 15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진행했다는게 조금 놀라웠지만,
아마 정말 진정성 있는 공연을 위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.
사진상으로 봤을 때 한 쪽에 16개씩 좌우로 총 32개의 라인어레이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.
라인어레이의 수나 구성은 모든 공연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 같다.
무대 중 사진이 아니라 모니터 스피커의 개수가 딱 사진에 보이는 개수대로 사용하는건 아니겠지만,
십 여 개의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.
1층, 2층, 3층 구조로 되어있어서 층별 음압 분포를 고르게 하기 위해서 라인어레이의 세밀한 셋팅이 필요할 것 같다.
딜레이 스피커는 따로 보이지 않고, 벽이나 기둥 등에 약간의 흡음재 처리가 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.
아무래도 그레이시의 노래 성향이 독특한 비트와 큰 드럼 사운드 같은게 있기 때문인지,
실제 이번 내한 공연에서 100Hz대 부근과 킥 사운드가 굉장히 강조되어있는 것을 느꼈다.
그레이시의 목소리의 경우 워낙 클린하기 때문에, 선명하게 잘 들렸으나 치찰음이 약간 강조되어 들리는 것 같긴 하다.
하지만 치찰음으로 오는 손해보다는 이득이 더 컸던 공연인 것 같다.
아무래도 공간이 대형 콘서트홀 같은 공간보다 현저히 작기때문인지 잔향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으나,
또 그 때문에 저음부 부밍이 약간씩 들리는 것 같다.
전체적으로 좋은 사운드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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